Spiderman 3

everyday life 2007. 5. 8. 08:13 posted by sugar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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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과의 인연은 수업중에 학교 건물벽에서 촬영하던 그때부터 였다.
그래서인가? 나는 이 소심하고 착한 한 소년이 영웅이 되기까지의 이야기,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과의 싸움으로 정체성을 찾아가는
스파이더맨의 이야기를 참으로 좋아한다.
3편 역시 실망시키지 않고, 화려한 볼거리와 감동을 주었다.
이희복씨가 만든 타이틀부터,
생각지도 못한 에디 역에 토퍼 그레이스까지!
그러나 가장 좋았던 건, 아직까지 가슴을 울리는 대사들...
"가장 어려운 일, 바로 너 자신을 용서 하는 일 부터 하렴."
정말 맞다! 나를 용서하는 일 정말 가장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먼저 해야할 일이다.
1편과 2편에서의 갈등들이 용서와 화해로 마무리되면서
이영화는 전체적으로 용서에 대한 강한 메세지를 담는다.
그래서 액션 영화 답지 않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그리고 마지막에 다시 한번 가슴을 울렸던 말..
우리 내부에 자신과의 어떤 싸움에서든, 우리는 항상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그리고 그 선택은 우리를 누구인가로 만든다.
그리고 우리는 항상 옳은 것을 선택할 수 있다.

그렇다 모든 것은 선택의 문제이다.
나의 내부의 나, 그로인한 싸움으로 괴롭지만,
결국에는 나는 선택해야만 한다.
그리고 다행이도,
나는 옳은 것을 택할 것이다.